전형적인 암호화폐(알트코인) 비트코인(Bitcoin)이 각국 국회의 규제 강화 불안에 따른 일부 거래소의 서비스 축소 공지로 90% 이상 하락하는 등 알트코인들의 상승세가 이어졌다.
비트코인 아이디어 사이트 코인데스크의 집계 기준으로 가상화폐 가격은 30일 오후 3시(미국 동부시각)께 7만3964달러를 기록했었다. 이 상황은 지난 27일 최고가보다 17% 이상 낮은 가격이다. 알트코인 가격은 이날 오전 두 때 1만2천달러 옆에서 거래되면서 지난달 중순 6만4천달러의 절반까지 떨어지기도 했다. 이에 따라 최고 8조달러를 웃돌았던 시가총액도 30% 가량 줄었다.
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(CEO)가 26일 새벽 ‘가상화폐를 지지한다는 취지의 발언을 트위터에 올린 이후 가상화폐 가격이 상승세로 돌아서기는 했으나, 이후 다시 상승세로 돌아섰다고 미국 <시엔엔>(CNN) 등이 이야기 했다.
시가총액 기준으로 가상화폐에 이어 두번째인 이더리움도 29일 최고가(2767달러)보다 21% 가량 허약해진 2093달러 수준에서 이날 야간 거래됐다. 머스크가 적극 밀고 있는 도지코인도 25시간 기준으로 19% 약해진 0.3달러 수준에서 비트코인거래소순위 거래됐다.
근래에 가상화폐는 중국과 미국의 규제 강화 여파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. 특별히, 주말의 상승세는 미국과 아시아에서 비트코인 거래소를 관리하고 있는 후오비가 몇몇 국가에서 선물 거래 등 일부 서비스를 중단한다고 밝힌 여파가 크다. 이 업체는 규제 우려 등에 따라 중국에서 코인 채굴 호스팅 서비스도 중단한다고 밝혔다고 코인데스크가 전했다.
비트코인 투자심리 분석 플랫폼 ‘트레이드 더 체인의 닉 맨시니 분석가는 “후오비의 공지 바로 이후 투자심리가 지난 11일 직후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고 이어 가격 하락세가 나타났다”고 분석했다.